<>"세계는 지금" (KBS1TV 오후 10시) =

파리 중심부를 흐르고 있는 세느강에는 1,000여척의 선상주택이 있다.

파리시민들의 경제적 안식처이며 화가들의 작업장, 쇼룸 등으로 활용돼
이제는 3,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어느새 파리의 명물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선상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몰려 무허가
주택들이 난립하고 이 때문에 세느강이 오염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일부에서는 허가기준강화, 혹은 철거 등을 요구해 선상주택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미니시리즈" <프로젝트> (KBS2TV 오후 9시50분) = 첫회.

상훈가족의 차로 인해 형우가족은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고 형우의
부모는 현장에서 즉사한다.

고아가 된 형우는 고아원에서 현정을 만나지만 현정의 입양으로 둘을
이별을 맞는다.

고1년생이 된 형우는 우연히 불량배 틈에서 상훈을 구해주고 둘의
우정은 시작된다.

상훈은 대학생이돼 시위현장에서 분신자살하는 근로자를 목격하고
학내 시위에 뛰어든다.

<>"전원일기" (MBCTV 오후 7시30분) =

생일이지만 몸살감기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용진처는 식구들의
무관심이 서운하다.

과수원에 갔다 점심때 들어온 어머니는 아침상과 빨래감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역정을 낸다.

읍네 병원에 들른 용진처는 용진에게 전화를 하지만 바쁘다는 말에
그냥 집에 돌아온다.

동생이 생일 선물로 보낸 소포를 순영이 뜯어보고 있자 용진처는
몰상식하고 남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순영을 꾸지람한다.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름으로> (SBSTV 오후 9시50분) =

강사장은 TV에서 혜영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음반 취입 사무실로
혜영을 찾으로 간다.

아버지를 본 혜영은 냉담한 얼굴로 다시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한다. 강사장은 할수없이 혜원이 암에 걸렸다는 말을 전한다.

언니가 혼자 고통받았을 것을 생각하고 가슴 아파하는 혜영은 엄마에게
그동안 형부가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현주는 정우가 혜원을 위해 자신과의 결혼을 포기한다는 사실을
알고 흥분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