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 (대표 이중구)이 뮤지컬 사업을 다각화, 국내외 시장에
도전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애니" (3월2일까지 예술의전당)를 수입, 공연중인
삼성영상사업단 나이세스 공연팀은 16억원을 들여 미트로이카사와 뮤지컬
"42번가"를 공동 제작키로 했다.

뮤지컬 전문제작사 트로이카의 연출 무대 의상등 제작진 20명이 국내
제작진과 1대1로 만나 배우오디션부터 제작의 전과정에 걸쳐 공동 작업을
진행키로 한 것.

"42번가"는 미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나이세스측은 국내 배우 25명, 브로드웨이배우 7명등 출연자 전원을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공개오디션으로 선발한후 일정기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무대에 세울 계획이다.

공연은 5월20일부터 한달여동안 호암아트홀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내 배우 오디션은 기성의 뮤지컬배우 및 무용.노래에 재능이 있는
고교졸업예정자 이상을 대상으로 3월5~7일 예술의전당과 호암아트홀에서
실시된다.

원서마감은 3월2일.

문의 3458-1282~9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