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가장 흔한 피부트러블의 하나는 화장이 뜨는 것.

건강한 피부에는 10~20%의 수분이 함유돼 있지만 환절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철엔 꽃샘바람 건조한공기 실내외온도차로 인해 이 수준이
유지되기 힘들다.

그 결과 나타나는 것이 뜨는 화장.

곱고 깨끗한 화장이 유지되도록 하는 법을 알아보자.

<>영양크림과 오이팩 : 미지근한 물로 세수한 뒤 스킨로션과 영양크림을
바른다.

천천히 마사지한 후 여분의 크림을 닦아내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오이팩을
한다.

<>손가락과 스펀지 이용 : 파운데이션 전에 액체상태의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른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린 뒤 손끝으로 고루
문지른다.

그 다음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쌌다 뗐다 하면 손바닥의 열기가 전해져
파운데이션이 곱게 흡수된다.

너무 두껍게 발라졌을 때는 손가락으로 얼굴을 누르듯이 밀어준다.

스펀지에 티슈를 대고 가볍게 눌러 정리한다.

<>메이크업후 미네랄워터 스프레이 : 메이크업이 끝난 후 떴다 싶으면
미네랄워터 스프레이를 뿌리고 티슈로 물기를 닦아낸다.

파우더나 컴팩트를 살짝 눌러주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미네랄워터는 하루에 2~3번 사용한다.

<>아침에는 물세수만 : 중성이나 건성피부는 물세수만 한다.

약간 힘을 줘서 닦으면 피부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알콜은 수분을 날려버리므로 알콜이 함유되지 않은 건성피부용 스킨로션을
쓴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