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방송사들의 포부는 무엇일까.

KBS MBC SBS 등 방송3사는 올해의 10대기획을 발표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세계화"와 "국민화합"을 선도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MBC와 SBS는 문화와 역사, 자연 등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와 각종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KBS는 96년도 방송지표를 "21세기 앞으로 5년, 국민과 함께 KBS가
열어갑니다"로 정하고 10대기획으로 "국민대화합-국민의 노래 전국 대제전"
"세계의 산에서 한국을 본다-세계의 명산시리즈" "선진 공영방송 평가지수
(PSI) 연구개발" 등을 마련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자치단체별 잘살기운동의 성과를 비교평가하는
KBS지역대상 제정, 학교폭력추방 캠페인 전개, 가정의 올바른 가치를
정립할수 있는 특집프로그램 제작, 애틀랜타올림픽 중계방송 등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

새로운 서비스로는 7월1일부터 시작하는 위성 시험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불리는 RDS방송, 다중상(Ghost)을 제거해 보다 깨끗한 화면을
제공하는 GCR방송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MBC는 월드컵 국내유치의 붐조성을 위한 국제초청 축구대회 개최,
연중캠페인 "다음 세대를 생각합시다" 등을 기획했고 우리 전통문화를
새롭게 발굴, 조명하는 "우리문화 이야기", 세계 각국 첨단문명의 실체를
진단하는 "디지털문명이 21세기를 연다", 중국.일본과 공동으로 제작한
문명탐사 "700년전의 약속" 등 대형 다큐물을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8.15특별기획 "청소년 DMZ 탐사", "오염된 바다와 갯벌을
살리기 위한 이벤트 축제 "갯벌", 대형 미니시리즈 "산" 등을 내보낼
예정이다.

SBS는 연중 캠페인 "나부터 깨끗해야 나라가 산다", 문학의 해를
기념하는 문예드라마 극본 공모, SBS 문화재단 공익사업 확대,
방송아카데미 개원, 시청자옵서버 PD제 실시, 희극인의 날 제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방송프로그램으로는 지난 3년여에 걸쳐 제작한 대하사극 "임꺽정",
자연다큐멘터리 "게", 청소년 특별 생방송 "우리 자녀를 지킵시다" 등을
내보낸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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