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멋쟁이는 핸드백을 어깨에 매지 않고 "든다".

옷차림을 완성하는 소품 핸드백.

올겨울시즌에도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는 복고풍바람에서 핸드백도
예외는 아니다.

올겨울에는 특히 자그맣고 깜찍한 크기의 손가방이 숄더백을 제치고
인기품목 1위로 떠올랐다.

소재는 가죽 나일론 인조모피.형태는 파우치백 시크케이스 미니토트백으로
다양하다.

형태별 특징을 살펴본다.

<> 파우치백 = 동전지갑의 철제여닫이처럼 윗부분에 쇠붙이 잠금장치가
달린 백.

단정하고 여성스런 정장에 잘어울린다.

아래를 부드럽게 마무리한 둥그스름한 형태가 가장 많고 거친 표면감을
살린 직사각형 디자인도 나와 있다.

<> 시크케이스 = 여행용 수트케이스를 축소시킨 듯한 박스형백.

직육면체형태뿐만 아니라 긴 원통형도 있으며 작지만 단단한 외양이
캐주얼에 잘맞아 젊은층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 미니토트백 = 일반적인 숄더백형태에 짧은 손잡이를 단 형태.

여닫이부분과 손잡이에 금속장식을 달아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유림 끄레아또레의 이미연 디자인실장은 "손가방 선택시 가장 신경쓸
부분은 소재의 조화"라고 전한다.

다른 액세서리 하나와 조화시키는 것이 기본요령.

동물무늬의 경우 옷 구두 핸드백 모자를 모두 통일시키면 오히려 산만해
보인다.

구두와 가방, 모자와 가방 등 일부분만 맞추는 쪽이 무리가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1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