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오트 에글라우저 신춘호역 한국경제신문사간 7,000원 )

설립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이치방크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1870년 설립된 도이치방크가 지방은행등 다른 은행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거래기반을 확대한후 다원화된 독일사회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축으로 성장
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수신과 여신이라는 전통적인 은행업무뿐 아니라 유가증권 발행주선과
같은 증권업무를 함께 취급하는 겸업주의은행의 대표적인 예로서 도이치
방크의 성격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특히 분업주의제도를 택한 영.미와 달리 도이치방크가 도입한 다른 기업에
대한 자본참여, 경영감독위원회를 통한 상호간 인적교류, 은행에 주식을
위탁.보관하고 있는 고객을 대신한 주주권의 대리제도등이 독일 산업계에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는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역자는 현직 외환은행 여의도 남지점장.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