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덕 저 송진헌 화 4,000원 )

1930년대에 "고무신" "포도와 구슬"등을 "소년"지에 실으며 활발하게 활동
했으나 50년 월북이후 지금껏 작품을 볼수 없던 저자의 동화집.

폼재며 다니지만 욕심이 지나쳐 아이들로부터 따돌림당하는 기동이, 키는
작지만 옹골찬 똘똘이, 노점에서 장사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는 영이, 삯바느질하는 어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사는 노마등 아이들의
모습이 친근하게 그려져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