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의 단골 레퍼토리인 무용극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가
22~2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29~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록뮤지컬을 바탕으로
육완순씨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가 안무한 한국 현대무용의 걸작.

예수가 고난을 당하던 2천년전의 상황을 강한 율동과 비트음악을 통해
표현한 개방적이고 동적인 무대로 수많은 관객의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73년 초연된 이래 190회 공연에 5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
우리나라 무용사상 최다공연 최다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서울현대무용단 가리온현대무용단
미르현대무용단 등 4개무용단이 꾸미는 합동무대.

예수역에 최두혁, 유다역에 김희진 박진수, 막달라 마리아역에 이윤경
최혜정 등 46명의 젊은 춤꾼들이 출연하고 안무자 육완순씨의 사위인
인기가수 이문세씨가 음악 감독을 맡는다.

공연시간 22일 오후 7시, 23일 오후 3.6시, 29~30일 오후 4시.7시30분.

문의 325-5702.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