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낳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32)가 17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93년에 이은 두번째 내한 연주회.

무터는 14세때인 76년 지휘자 카라얀에게 발탁돼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고 "카르멘 환상곡" "로망스" 등 베스트셀러 음반을
내놓았다.

지난 5월에는 런던필하모니오키스트라 창단 50주년기념 "안네 소피
무터 시리즈"를 통해 중견의 위치를 인정 받았고, 내년에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지휘 앙드레 프레빈)와 시벨리우스"바이올린협주곡"을
녹음할 예정이다.

연주곡은 바르토크, 모차르트의 소나타와 브람스 "스케르초C단조"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

실황 레코드로 나올 9월의 베를린 독주회와 비슷한 구성이다.

피아노반주 램버트 오르키스.

문의 736-3200.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