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의 컴퓨터 얘니메이션영화 "토이 스토리"가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개봉돼 폭발적인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제작사의 주가가 하루만에 77%나 치솟는 등 연일 폭등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3차원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된 "토이 스토리"는 월트디즈니사와
픽사사의 합작품.

추수감사절을 기해 미국전역에서 동시개봉돼 4일만에 4,000만달러가
넘는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추수감사절 시즌에 개봉된 영화중 최고의 성적. 픽사사의
주식은 주당 22달러에서 최고 39달러까지 급등했으며 미장외시장인
나스닥에서 평소의 2배인 1,170만주가 거래되는 등 "픽사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월트디즈니와 합작으로 2편의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영화를
더 제작키로 하고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 "토이 스토리"는 인형과
장난감들이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다.

톰 행크스가 카우보이 인형의 목소리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23일 개봉될 예정이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