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정보화 시대를 맞아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열린
교육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젊은 방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교육전문채널 마이TV(대표 김동호.
채널44)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채널명(MYTV)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마음대로 얻을수
있는 TV"라는 의미로 시청자 입장에서 정한 이름이다.

그런만큼 마이TV에는 단지 방송을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시사영어사, 일신창투, 삼보컴퓨터 등이 주주로 참여한 마이TV는
종합교육채널이라는 운영방침에 따라 학습프로그램외에도 문화 교양
정보 과학 외국어 사회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 내보내고 있다.

특히 시사영어사가 외국어영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
앞으로는 외국어부문을 집중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27일부터는 그 첫시도로 성인대상의 영어회화프로그램인
"FAMILY ALBUM"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츄에이션드라마 형식으로 짜여져 듣기와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

마이TV의 현재 방송시간은 평일 14시간, 주말 17시간.

"TOEIC"(월~금.오전6시20분), "안유진의 5분영어"(월~금.오전6시50분),
"Middle School English"(월~토.오후5시50분), "수학의 정석"(월~금.
오후7시35분)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토익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을 위해 방송하는
"TOEIC"은 토익주관사인 시사영어사가 자료및 문제를 제공, 실전에
대비할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게임, PC통신, 인터넷 등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전달하는 "컴퓨터월드"(월~토.오후6시25분)도 일반인들의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이TV는 케이블TV로는 드물게 독립사옥을 가지고 있다.

등촌동에 위치한 5층짜리 사옥은 순수 방송용건물로 스튜디오, 편집실
등 첨단장비가 잘 갖춰져 있다.

마이TV는 교육채널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는 학습교재 출판사업,
학습비디오및 CD-ROM 타이틀 등 멀티미디어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쪽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