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특급"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SBSTV 오후9시50분) =

정년을 며칠남긴 고참 형사 버트는 마지막 건강진단에서 카드가 바뀌어
엉뚱하게도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

근무중에 순직하면 보험금 30만달러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버트는
가족들을 위해 순직작전을 편다.

평소에는 몸을 사리던 버트가 생명의 위협도 무릅쓰고 위험한 사건에
뛰어들자 경찰서 전 직원들이 놀란다.

그러나 죽으려고 뛰어든 사건마다 죽지는 않고 범인들만 붙잡히자
상장과 훈장이 계속 쏟아진다.

<>"베스트극장" <사랑한다면> (MBCTV 오후10시50분) =

같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가 있다.

남편과 아내는 각각 경쟁 관계에 있는 서로 다른 광고 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한다.

남편은 이제 대리에 진급했고 아내는 벌써부터 차장의 위치에 올라
있어 사회적으로 아내는 남편보다 유능하다.

자신보다 유능하고 수입도 많은 아내를 둔 남편은 아내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어쩔 수 없이 조금은 위축될수 밖에 없다.

<>"네트워크 지방시대를 연다" (KBS1TV 오후11시45분) =

한반도에서도 서.남해안 지역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천혜의 항만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우리나라 전체 섬이 70%인 1897개의 섬이 집중되어
있다.

이중 85%의 섬이 무인도로 버려진 상태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특성 있는 지역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버려진 자원 무인도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아침드라마" <여울> (KBS2TV 오전8시45분) =

온양집을 찾아온 문주를 알아본 명자는 급히 방으로 달려가 강보에
싸인 아이를 껴안는다.

문주는 아이를 빼앗기 위해 집으로 들어가려하고 달려온 태섭모는
이 모습을 보고는 펄쩍뛴다.

차갑게 돌변한 태섭모는 태섭에게 더이상 문주를 집에 들이지 말라는
불같은 호령을 내리게 되고 태섭은 이를 말리느라 애가 탄다.

그러나 문주는 모든 거슬 뿌리치고 아이를 보여줄 것만을 간절히
애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