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27을 고정시키면 언제나 신선하고 생동감있는 음악을 들을수
있습니다.

m net는 시청자의 영상음악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특히
젊은층에 가장 인기있는 채널로 커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젊은이와 함께 호흡하는 채널"을 표방하는 뮤직네트워크(m net.
대표 정순일)가 이렇게 자신하는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동안 몇몇 조사전문기관의 케이블TV 시청률 조사결과 "m net"가
항상 높은 비율을 차지해온것.

특히 10.20대에서 가장 큰 호응을 보여 음악채널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반영했다.

광고부문에서도 "m net"는 수위를 기록했다.

케이블TV 광고의 전반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m net"는 매달 평균
2억원 이상 수주,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채널중 하나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통신부품업체 고니정밀(40%)과 영유통(35%) 대한모방(15%) 진도(15%)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m net"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11월부터
방송시간을 1일 19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변신을 시도했다.

우선 개국이후 최초로 생방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비디오자키(VJ) 최할리가 진행하는 "뮤직 핫 라인"이 그것으로 최신의
가요.

팝 뮤직비디오로 꾸며진다.

또 지난달 제2기 VJ선발대회에서 17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3명의 신인(김기홍 김태형 이상은)을 투입,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m net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분야는 최신의 해외 팝음악.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MTV와
프로그램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MTV Classic", "MTV Time Out " 등
최신 팝 프로그램을 1일 4시간씩 방영하고 있다.

"보는 FM"을 표방하는 m net는 공중파방송처럼 현란란 공개방송 형식의
쇼프로는 가능한한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이때문에 프로그램 진행자도 이미 알려진 인물보다 새로운 얼굴을
선택했다.

공중파방송과의 차별성을 유지하고 케이블TV 음악채널다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나름대로의 전략에 따른 조치.

m net는 음악전문채널로서 프로그램의 질적인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국내 영상음악 발전을 위해 국내가요의 뮤직비디오 제작사업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