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퍼모델겸 영화배우 나타샤 헨스트리지(21)가 7일 개봉되는
자신의 데뷔작 "스피시즈" 홍보를 위해 한국에 왔다.

"모델세계가 화려하지만 창의력을 발휘하기 어려운데 비해 영화는
새롭고 독창적인 시도를 할수있어서 좋아요" 캐나다 태생인 그녀는
14살때 프랑스로 유학,"코스모폴리탄"등 잡지 표지모델과 "올드
스파이스"광고및 패션모델로 명성을 날리다 "스피시즈"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스크린에 진출했다.

이영화는 외계인과 지구인의 DNA합성에 의해 탄생된 여자가 흥분하면
괴물로 변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내용의 스릴러물.

"어렸을때부터 연기가 꿈이었다"는 그녀는 "메릴 스트립같은 선배
연기자에는 못미치지만 최근 영화에 데뷔한 모델 신디 크로포드보다
더 잘할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7월 배우이자 감독인 데이미언 채퍼(33)와 결혼했으며 2번째 영화
"아드레날린" 촬영을 끝내고 현재 "신이 여자를 창조했다"를 찍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