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KBS MBC SBS등 방송3사가 마련하고 있는 특집프로그램
들이 다채롭다.

추석특집프로그램에도 각 방송사별 특성이 나타나는데 KBS는 공연과
다큐, 드라마에 무게를 싣고, MBC는 다큐와 드라마, SBS는 오락과 영화에
비중을 두고있다.

KBSTV는 총21편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프로그램으로는 고향을 주제로 한 전통가요, 민요등을 들어보는
"감동음악회-추석,고향의 노래"(2TV 9일 밤11시), 주한외국인들의
노래경연잔치 "지구촌한마당"(2TV 8일 오전10시)등 5편을 방송한다.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땅"(1TV 8일 밤10시15분)은 50년만에 고국을
찾은 사할린교포 이선옥씨 모자가 고향인 전남승주를 찾아 그곳에서
오랜만에 갖는 추석맞이 정경을 그린다.

특집드라마 "끈"(2TV 9일 밤9시)은 일찍 남편을 잃고 홀로 삼남매를
키워온 한 할머니의 기나긴 삶의 역정을 통해 가족애의 참모습을
그리는 드라마로 탤런트 정혜선이 욕쟁이 해장국집 할머니로 출연한다.

추석 특집으로 총20편을 방송하는 MBCTV는 고향찾기를 주제로 한
특집극 "비봉가는 길"(9일 밤9시50분)을 방송한다.

정든 고향을 등진 채 타향을 전전할수밖에 없는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향수에 관한 이야기로 탤런트 김희라가 장돌뱅이로
나와 열연한다.

다큐로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한국인의 웃음을
분석한 "한국인의 웃음"(10일 오후4시30분), 한.중.일 3국의 전통적인
차문화와 차 한잔에 담긴 삶의 의미를 추적한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차문화기행"(9,10일 오전7시)등이 준비된다.

SBSTV는 이문세 노영심 박상원이 함께 진행하는 기아콘서트 "훼민
24"(8일 저녁8시45분), 코미디언이 총출동해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치는
"코미디 이색대결"(9일 오전10시30분), 솔리드 DJ DOC 김지호 오대규등
8인의 신세대 스타가 출연,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신세대 스타쇼"(7일 오후6시50분)등이 추석특집으로 마련돼 있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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