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병원"<생의 조건>(MBCTV오후10시30분)

=과거에 3번씩이나 자연유산이 됐던 만삭의 산모가 분만예정일보다
앞서서 응급실에 들어온다.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던 산모는 인태가 오기도 전에 흔치않은
기형아를 낳게된다.

신생아는 청색증,호흡곤란 등으로 수술을 해야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다.

남편은 산모에게 알리지 않기로 하고 기약없는 고통속에서 살아갈
아들의 아픔을 위해 차라리 수술을 포기한다.

그러나 인태와 상미가 나눈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기형아를 낳았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산모는 애를 죽게 버려둘수 없다며 아이에게 강한 집착을
보인다.

<>"마가렛 조는 못말려"<홀로서기>(SBSTV오전7시)

=집에서 독립해 스펜서,필,지미 세친구와 같이 사는 마가렛은 음반회사에
면접시험을 보고 와서 전화가 끊긴 사실을 발견하고 낙담한다.

한편 집안은 불결한 환경으로 쥐가 생기는데 마가렛과 스펜서는 쥐를
제거하자고 주장하고 지미는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며 반대한다.

전화 연체금을 마련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던 마가렛과 필은
그동안 아파서 못냈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있다면 봐주겠다는 말에 동서로
뛰게 된다.

<>"광복50주년 기획드라마"<김구>(KBS1TV오후9시50분)

=아침 안개가 채 걷히기도 전인 1920년의 어느새벽. 스무살의 꽃다운
새댁인 정화는 임시정부에 있다는 남편과 시아버지를 찾아 혈혈단신의
몸으로 상해 황포탄에 첫발을 디딘다.

아편밀수법으로 오해받는 우여곡절속에서 간신히 임시정부에 도착한
그녀의 눈에 비친 임정은.

그러나 이민정부로서의 개정적 어려움과 좌우의 이념혼란속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기대가 깨지는 것도 잠시 정화는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밀명을 띠고 국재 밀입을 결행한다.

<>"드라마게임"<뺑덕어미를 위하여>(KBS2TV오후10시)

=병든 어머니를 두고 순덕과 바람을 피우는 아버지가 싫어 집을 나왔던
미향은 우연히 TV를 통해 뇌졸증으로 쓰러져 양로원에 기거하고 있는
아버지와 순덕을 보고 집으로 모시고 온다.

천박하기 짝이 없는 순덕이 동네 노인들과의 추문을 뿌리는가 하면
술집에 나가는 의붓동생 말자까기 순덕을 따라 집으로 들어온다.

집안은 온통 수채구덩이에 빠진 듯 천박한 분위기로 온통 엉망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