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율악회(대표고문 이세환)는 6일 국립국악원소극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
회를 연다.

"광복50주년기념 남북한 거문고 창작곡의 밤". 연주곡은 "일출"(1977,정
대석) "소엽산방"(1989,황병기) "술대굿"(1984,이해식) "수리재"(1984,정대
석)와 북한의 대표적인 거문고창작곡 "출강"(1964,김용실). "일출"과 "수리
재"는 근래 자주 연주되는 독주곡으로 전자악기(신디사이저)를 활용,현대적
인 음색을 가미했다.

"소엽산방"과 "술대굿"은 전통리듬에 여러가지 타악기연주가 어우러져 약
동적인 모습을 그린다.

"출강"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북한의 거문고창작곡.북한 거문고음악 발
전에 크게 공헌한 김용실의 대표적 작품이다.

제철소에서 철을 만드는 노동자의 삶이 주내용.북한은 65년 악기개량정책
이후 개량악기만으로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있는데 개량에 실패한 거문고는
현재 연주되지 않고 있다.

이세환씨는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북한음악과 악기를 계속 소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민족적 동질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연시간 오후7시30분. 925-5670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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