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윤미용)는 31일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40돌기념 "국악대공연"을 펼친다.

국악고등학교는 1955년 국립국악원부설 국악사양성소로 개교한 이래
2,301명(남513.여1,788)의 졸업생을 배출, 명실상부한 한국전통예술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번 "국악대공연"에는 국악고 재학생, 각 대학및 연주단체에서
활동중인 졸업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정악 민속악 창작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게 된다.

공연내용은 구군악 "대취타" 관악합주 "수제천" "천년만세"
대금독주 "평조회상중 상령산" 전통무용 "무산향" 판소리입체창
"춘향가중 사랑가" 민속무용 "농악" "합창곡"이 산하에 띄우리라"등.

개교40주년을 맞아 "''94국악경연개회수상자 초청연주회"(3월31일),
"목멱예술제"(5월12~13일), "학생순회공연"(5월22~24일)등 대대적인
기념공연를 진행해온 국악고등학교는 앞으로도 "가야금 유파 발표회"
(10월16.23.30일), "국악교육40년 심포지움"(11월24일) 등을 개최할
예정.

이상규 동창회장은 "이제 지난 40동안 국악고가 이룬 것과 돌이켜
봐야할 것,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가 무엇일까를 생각해야할 때"라며
"그런 의미에서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연시간 오후 7시30분. 문의 579-6012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