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연극제가 9월1일~10월15일 대학로 문예회관 대.소극장을
비롯한 서울시 전역의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서울연극제에서는 8편의 공식참가작외에 초청공연작 7편과
자유참가작 12편등 총27편이 공연된다.

9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연극제"에 대비, 참가작의 양적확대와
함께 질적수준향상을 꾀한 점이 특징.

공식참가작에는 제작지원금 600만원과 작품료 250만원, 공연장 대관료가
지원되며, 초청공연작에는 제작지원금 400만원이 보조된다.

서울연극제의 모든 참가작에 혜택이 주어지는 서울티켓은 총2만장이
발매된다.

정가 1만원의 서울티켓은 문예진흥기금 3,000원씩을 지원받아 7,000원에
일반에 판매된다.

연극협회는 서울티켓에 대한 일부극단의 매점시비를 없애기 위해
대학로 종합매표소에서만 판매키로 했다.

또 이번 연극제에서는 10월16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통해 공식참가작중 대상작 1편을 선정, 총5,000만원을 지원한다.

초청공연작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주)가 협찬하는 "현대연극상"
수상작을 선정, 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게 된다.

이밖에 연출 연기및 무대예술 부문상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연극제기간중 잇따른 대형참사로 희생된 원혼을 달래는 김금화
야외굿놀이및 중국 귀주성 나극공연이 9월7~9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마련되고, "21세기 정보화시대에서 순수연극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한.일 연극 심포지움도 열린다.

또 서울연극제 개막에 앞서 9월3~4일 문예회관대극장에서는 축하공연
으로 인천시립극단의 뮤지컬 "황금잎사귀"가 공연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