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센추리TV는 그동안 기존방송국들이 잘 다루지 않은 분야, 즉 휴먼
역사 과학부문을 집중적으로 개척해 수준높은 프로그램만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케이블TV 교양다큐전문채널 센추리TV(CTN.채널29)의 김지호사장은
교양다큐분야에서의 세계 최고수준 도달은 그리 멀지 않다고 장담한다.

인력과 장비의 우수성이 뒷받침돼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무엇보다 사람을 아끼는 회사"로 알려져 있는 센추리TV는 케이블TV
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전문방송인들을 영입,
제작일선에 투입하고 있다.

방송장비 또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연계해 제작할수 있는 기술을 도입
(150억원이상 투입), 한발 앞선 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센추리TV의 인력은 80여명. 편성비율은 자연 과학 역사등 다큐멘터리가
71%, 나머지는 생활교양 프로그램이다.

수입프로그램은 절반정도. 영국의 BBC, 일본의 NHK, 미국의 Discovery
등과 계약, 공급받고 있다.

센추리TV는 8월15일 제2개국을 선언하며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방송시간도 평일 8시간30분, 주말 15시간으로 대폭 늘렸고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온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베니스비엔날레,모차르트의 생가, 오르세박물관 등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 30부작과 "CTN문화산책", 최첨단 무기를
소개하는 " Fire Power "등.

특히 " Fire Power "(화.수 저녁10시)는 미국 디스커버리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첨단 무기들과 걸프만등에서
최근 벌어진 현대전의 모습을 박진감있게 보여준다.

또 "세계걸작다큐멘터리 시리즈"(목.금 저녁11시30분)는 UFO, 달라이
라마, 중국혁명과정에서의 권력투쟁 등 흥미진진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밖에 납량특집물 "스테판 킹의 공포특급"(수.목 저녁11시30분)도
방송중이다.

센추리TV는 앞으로 아프리카등 세계 곳곳의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특집다큐물(10월께 제작예정)과 총15부작 환경다큐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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