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구 저 한국문원 간 7,000원 )

5,6공 정권의 핵심부에서 일어난 권력이동의 현상과 박정희정권때부터 6공
말까지 각 정권의 후계문제를 다룬 정치비화집.

제1부 "적과 동지"는 고교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로 국가의 최고자리
까지 인수인계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간의 우정과 갈등을 적나라
하게 파헤쳤다.

육사에 입학한 이래 5공 출범때까지 30여년간 평생동지였던 이들이 냉엄한
권력세계에 뛰어들면서 겪은 갈등, 특히 87년 대선 이후 급기야 한사람의
백담사행으로 이어지고 이제는 불과 800m 떨어진 곳에서 남남처럼 지내고
있는 두사람의 정치운명을 흥미롭게 엮었다.

제2부 "후계자"는 박정희정권때부터 5,6공에 이르기까지 후계자 선정과정에
얽힌 갖가지 얘기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현재 한국일보 정치부차장인 저자가 신문의 장기연재물 "실록 청와대"에
실었던 "적과 동지" "후계자"를 새롭게 엮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