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는 정부가 하는 모든 일을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려 국민들의
국정참여의 폭을 넓히고 정부와 국민간의 원활한 쌍방향 대화통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케이블TV 공공채널 한국영상(K-TV.채널14)의 김순길대표는 정부의
시책을 단순히 홍보만 하는 것이 아닌 국민여론을 수렴해 국정에
반영할수 있는 통로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국민과 정부를 이어주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각오다.

K-TV가 내세우고 있는 4대 원칙, "공공성의 원칙" "중립성의 원칙"
"균형성의 원칙" "참여성의 원칙"도 이러한 바탕에서다.

김대표는 또 "오는 9월 정기국회때부터 시작될 K-TV의 국회의사
생중계는 우리 방송사상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뿐만 아니라
의회발전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지금까지의 단편적인 의정활동 보도에서 국회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현장감있게 전달함으로써 이른바 "안방정치", "비디오정
치"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

국립영상제작소가 운영하고 있는 K-TV는 현재 202명의 인원으로 1일
평균 8시간40분(주간 57시간) 방송하고 있다.

국회의정활동 중계시점부터는 1일 14시간으로 방송시간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00% 자체제작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외국의 유익한
공익프로그램을 수입, 방영하고 외주제작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주한 외국대사관을 통해 각국의 공공정책을 담은 프로그램
수입을 협의중에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그날의 주요정책을 심층분석보도하는 "오늘의
국정"(월수금.오후5시30분), 정부에서 발표하는 각종 공고등을 시의성
있게 전달하는 "CH14공공정보"(화목토.오후5시), 각종 공청회, 세미나,
강연, 학술대회등을 여과없이 녹화중계하는 "세미나중계실"(수.
오후6시30분), 이슈가 되고있는 관심사를 가지고 각계의 전문가,
일반인들이 참여해 토론을 벌이는 "K-TV광장"등.

가을 프로개편때에는 각 지방을 연결, 그곳의 문화현장을 생생히
소개하는 "K-TV매거진"등을 추가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아직까지는 상업광고및 수신료없이 국고로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이 많다.

또한 직원들의 일에 대한 의욕이 넘칠만큼 역동적인 제작현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그러나 공공채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타방송의 모범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