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저 김영사간 5,500원)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의 선두주자인 저자가 자신을 소개한 이야기.

저자는 스스로를 평범한 사람이라고 평하지만 소프트웨어 불모지 한국을
6년반만에 현재의 수준까지 끌어올린 능력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사람들은 그를 한국의 빌 게이츠 한국 소프트웨어의 자존심 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명성을 얻기까지의 과정과 뒷얘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업계에 뛰어들어 한글과 컴퓨터사(한컴)을
설립하고 성장하는 과정과 습관 취미 사랑 등 개인적인 생활을 소개한다.

3장과 4장에서는 한컴이 겪은 우여곡절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한컴의
제도 문화 포부 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미래와 발전전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저자는 자신있게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경쟁상대라고 주장한다.

지금은 한컴이 작고 보잘것 없지만 거대한 공룡의 약점을 파고들어
언젠가는 어깨를 나란히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평범함 속에 감춰진 저자와 한컴의 잠재력과 자신감을 엿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