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8시30분) =

밤 길을 찾아다니던 찬해는 골목어귀에서 낯선 남자에게 붙잡힌 청자를
구해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청자의 섭섭했던 마음을 풀어준다.

온 가족이 모인 아침식사 시간에 정운은 가족의 소중함을 얘기한다.

진해는 부모님께 감사한 생각과 함께 이미 사표를 내버린 일에 대해
걱정한다.

영주때문에 걱정하던 경주는 용기를 내 산해에게 의논할 결심을 한다.

<> "TV소설" <길> (KBS2TV 오전8시40분) =

지만은 사무실 분위기가 오과장의 출신과 재력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심란해진다.

선애는 송여사에게 지원의 결혼때문에 은행에서 빌린 돈을 지원과 반씩
부담하면 어떻겠느냐고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이에 송여사는 뻔한 살림에 큰 부담을 지운 것 같아 마음이 편치않다.

미정은 이번 발표회에서 계주의 안무가 오르게 된다는 것을 숨기려고한
유리에게 크게 실망하며 엄마가 그 정도밖에 안되보이냐며 유리를 다그
친다.

<> "세느강의 별" <머나먼 길> (MBCTV 오후6시25분) =

미셀은 귀족을 모욕했다는 죄로 악명높은 바스티유 감옥에 갇히게 될
위기에 처한다.

이사실을 알고있는 시몬느는 미셀이 걱정돼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꽃배달을 간 시몬느는 우연히
그곳에서 인자한 백작님을 만나게 된다.

한참동안 망설인 끝에 시몬느는 용기를 내어 그 백작님에게 미셀을
구해 달라고 간청한다.

<> "드라마스페셜" <신비의 거울 속으로> (SBSTV 오후9시50분) =

전문 뮤지컬 극단인 뮤직필로부터 뒤늦게 합격통보를 받은 주희는
매직월드를 떠날 결심을 한다.

안달을 하는 동일과 달리 현석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주희를 보내준다.
현석은 다음날 뮤직필로 출근하는 주희를 집앞에서 기다렸다가 동숭동
까지 태워다 준다.

뮤직필의 연출자는 주희를 무대에 세워놓고 차가운 목소리로 다짐받듯
몇가지를 주문한다.

주희가 합격자의 결원으로 보충되었다는 말과 군살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어두운 객석에서 냉랭하게 들려온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