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테너의 한사람인 플라시도 도밍고(54)가 한국에 온다.

8월 27-29일 서울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릴 그의 내한공연은
91년(세종문화회관)에 이어 두번째.

91년공연을 주관한 서울기획과 삼성나이세스가 기획했다.

반주는 코리안심포니,지휘는 87년이래 그의 연주회를 담당해온 유진 콘
(27일)과 칼 F.솔락(29일)이 맡는다.

도밍고의 출연료는 2회공연에 135만달러(약10억원). 76만달러를 지급
했던 91년보다 2배가량 많아진 셈이다.

그러나 삼성나이세스 관계자는 이번 출연료가 결코 터무니없이 높게
매겨진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국제무대 출연료에는 일정한 수준이 있는데다가 단순히 4년전의 출연료
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나이세스측은 특히 "이번 출연료에는 실황음반.비디오테잎.TV방영권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한다.

또 "96년 일본에서 열릴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의 "3테너콘서트"
출연료는 TV방영권을 포함, 총1,250만달러로 1인당 400만달러(약32억원)
씩 돌아가는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에 비하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광복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인 이번 공연에는 한국성악가 2명이
도밍고와 함께 노래한다.

미메트로폴리탄에서 도밍고와 호흡을 맞춘바 있는 소프라노 홍혜경씨와
베이스 연광철씨.연광철씨는 93년 플라시도 도밍고콩쿠르에서 우승한뒤
현재 베를린필 오페라단원으로 활동중이다.

도밍고가 부를 곡은 푸치니의 "토스카중 오묘한 조화" 도니제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 베르디의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등 유명
아리아와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 팝 "애니의 노래" "당신에게
원하는 모든것"등.

입장권 예매는 15일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3만-10만원.

문의 = 798-8348.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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