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부문에서 캐주얼바람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통적인 신사의 모습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갖춰 매고 재킷주머니에 포켓치프를 단정히 꽂은 차림.

포켓행커치프(pocket handkerchief) 또는 포켓스퀘어(po cket square)라
불리는 가슴장식수건이 생겨난 것은 16세기 유럽.

19세기중엽부터는 예복에 흰색 장식수건을 꽂는 풍습이 정착됐다.

포켓치프의 색은 종래 셔츠에 맞췄으나,지금은 넥타이에 맞추는 추세.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고급스럽고도 은은한 느낌의 은회색 비단
제품이 좋다.

양복과 같은 계열의 보다 연한색이 잘 어울린다.

짙은갈색 옷에는 옅은 갈색이나 베이지,갈색옷에는 옅은 회색,혹은
과감히 포도주색을 써보는 것도 괜찮다.

꽂는 법은 4-5가지.

<>트라이앵글 =예복.평상복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형태.끝부분이 삼각형
모양이다.

<>투피크 또는 쓰리피크=삼각형 정점이 2-3개 겹쳐 나온 형태.

<>TV폴드 =60년대 미국 TV탤런트와 아나운서들이 꽂기 시작한 데서 붙은
이름. 끝이 직사각형으로 강직하고 산뜻한 인상을 준다.

<>퍼프드 =수건의 가운데부분을 자연스럽게 부풀려 꽂는 법.두꺼운
소재 상의에 어울리며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패틀 =장식수건 중심부분을 주머니 속에 밀어넣어 모서리 4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꽂는 법.캐주얼한 분위기에 맞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