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의 콤비,김종학.송지나씨가 제일제당과 합작으로 설립한 J COM
(제이 콤)이 23일 향후 사업운영 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국내 최고의 종합영상소프트사를 표방하고 있는 J COM은 오는 96년말까지
허리우드 전문가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최첨단 프로덕션을 완공하고
97년부터는 모든 작품을 자체제작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한 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
현지의 첨단 스튜디오를 수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영화 애니메이션등 각 팀별로 4~6명씩을 선발,허리우드
현지에서 실무훈련을 받게한다.

제작 기획안으로는 영화의 경우,현재 집필에 들어간 송지나씨의
시나리오와 기성작가의 대본을 토대로 96년에 2편의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고 97년부터는 매년 4편 이상의 영화를 정기적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드라마는 96년부터 시트콤과 시츄에이션 형식의 드라마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대형특집기획물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5일에는 신인작가 공개모집과정을 통해
4명을 선발,현재 연수중에 있다.

한편 J COM의 조직구성은 기획팀 작가팀 디렉터팀등 직능별 팀체제를
원칙으로 하며 구성된 팀안에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등 장르별
전문가를 포진,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종합영상 소프트회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