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들어오면 머리가 아프고 여덟시간을 자도 늘 피곤하다"
"어린 아기가 쉬 아프고 병치레가 잦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우 "체질탓이겠거니" "심리적인 요인 때문일거야"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실은 그 원인이 집안에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섬유에서 발산되는 포르말린,각종 화장품의 아세톤,휘발유와 페인트에
든 납,각종 세척제의 독성 화학약품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가정에서 말하고 웃고 잠잘때 호흡기와 신경계로 들어와 만성피로
두통 현기증 코 목 눈의 질환 천식등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최근 미자연치료전문가 길리안 마틀류와 셰리 실버가 함께 펴낸
"그린홈 핸드북"(현암사간)은 가정내 화학물질을 줄일수 있는 각종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개미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현관문밖에 박하나무를
몇그루 심거나 고춧가루 혹은 설탕과 붕산을 반씩 섞어 입구에 뿌린다.

개미구멍을 아는 경우 끓인 물을 붓는다.

<> 바퀴를 막으려면 =붕산을 뿌린다. 함정을 만들려면 우유병 입구에
기름을 바르고 그속에 생감자나 김빠진 맥주를 넣는다.

<> 좀벌레를 예방하려면 =삼나무가 특효약. 삼나무조각이나 삼나무기름,
라벤더와 박하의 혼합물로 없앨수 있다.

<> 유리세척제 =더운물 2분의1 에 백포도주와 식초를 60g정도 섞어
쓴다.

<> 금속세척제 =구리 청동은 소금에 레몬주스나 식초를 섞어닦는다.

<> 가구광택제 =식초와 올리브유를 1대3의 비율로 섞는다. 헝겊에 찬
홍차를 적셔 재빨리 닦기도 한다.

좀더 반짝거리게 하고 싶으면 올리브유 브랜디 물을 각각 한 찻숟갈씩
넣고 레몬 한개의 즙을 내어 섞는다.

<> 옷.침구류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갓드라이클리닝한 옷은 적어도
하루이상 신선한 바람을 쐬어준다.

새로 산 침구류는 자연분해되는 세제와 중탄산소다를 혼합,6~7회
세탁한뒤 사용한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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