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빈 감독의 "비상구가 없다"가 제작된지 2년만에 햇빛을 보게돼
화제.

17일 명보프라자 등 7개극장에서 개봉될 이 영화는 93년말 제작사인
모가드코리아의 부도로 채권단에 의해 담보물로 묶여 있었는데 최근
김감독의 "테러리스트"가 흥행에 성공하자 채권단이 개봉키로 결정,
"창고신세"를 면하게 됐다고.

이와함께 제작자 서병기씨도 아트텍코리아라는 새 영화사를 설립하고
영프로덕션과 함께 배급에 나선것.

"비상구가 없다"는 자본주의사회의 욕망과 부조리를 한 테러리스트의
도심 연쇄살인사건으로 엮어낸 작품.

이순원씨의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가 원작.

문성근 심혜진 박상민 신은경 등 일급배우가 대거 출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