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의 명화" <제99조> (MBCTV 오후 10시30분)

= 재향군인국 산하의 어느 보훈병원에서는 스터지, 루디 바브릭,
시드 핸들만 등 세 외과의사가 유별난 존재다.

유능한이들은 보다 좋은 조건의 큰 병원에서 돈을 벌 생각을 하지 않고
이곳 환자들을 위해서 헌신적이다. 여의사 로빈도 그들의 인술을
존경하여 동조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연방정부의 예산삭감 정책 때문에 이 병원에서도 절약운동에
열을 올린다. 더우기 전투에 직접적인 원인이 없는 질병은 의료혜택을
줄 수 없다는 소위 99조 규정을 마구 적용하여 재향군인 환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언제나 푸른마음" <진짜 미인> (EBSTV 오후 5시45분)

= 주희는 착하고 공부도 잘하지만 코가 낮아 다른 친구들에게 항상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주희의 이뻐지기 작전이 시작되고 그러던 중
같은 반 남학생들의 인기 투표에서 한표만을 받고 꼴찌를 한다.

1등으로 뽑힌 진이에 대해 질투를 느끼면서도 자신을 찍어준 남자
아이가 자기 반에서 가장 멋있는 아이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던중 2반 남학생들로부터 독서클럽 결성 제의가 들어오고
여기에서 조차 소외된 주희는 부모님께 성형 수술을 해달라고
조르기까지 한다.

<> "주말극장" <옥이 이모> (SBSTV 오후 8시50분)

= 종락이 형이 옥이 이모에게 보낸 편지를 찢어버린 상구의 마음은
죄책감으로 무섭기만 하다.

옥이는 읍내 산부인과에서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흐느껴 운다. 우물가
에서 헛구역질하는 옥이를 보고 임신 사실을 모르는 평수는 집안 망신
시킬 일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한편 서울댁의 소리가 커지고 복실과 평수댁은 서울댁의 잔소리와
간섭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집으로 돌아오던 상구는 저만치 부위에서
뛰어내리는 옥이 이모를 발견하고 눈이 휘둥그레진다.

<> "생방송 심야토론" <교육개혁안> (KBS1TV 오후 10시50분)

= 교육재정 확층방안을 둘러싸고 발표시기가 연기되었던 교육
개혁안이 5월31일 발표되었다.

교육개혁안의 중심내용과 그에 대한 평가 및 실천방안은 무엇인지
토론해 본다.

특히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입시제도와 재정확충 방안의
타당성과 교육계에 미칠 영향 등을 중점 토론함으로써 우리의 교육이
나아갈 길을 조명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