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5년전 빈필하모니와 처음 찾은 뒤 지난해 런던필과 오기까지
여러차례 방문한 만큼 친숙합니다. 이번 연주회는 창단100주년을 맞은
피츠버그심포니와 갖는 것이어서 감회가 더욱 큽니다"

거장 로린 마젤(65)이 피츠버그심퍼니의 지휘를 위해 내한, 26-27일
예술의전당음악당에 선다.

로린 마젤은 베를린방송교향악단,빈국립오페라단을 거쳐 현재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 미국피츠버그심포니(단장 기드온 토플리츠)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지휘자로서뿐만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 작곡가 TV연출자 작가로도
활동해온 다재다능한 음악가.

26일에는 베토벤"레오노레서곡 2번" 라흐마니노프"협주곡 2번",27일에는
차이코프스키"백조의 호수" "교향곡 5번"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선정해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꾸밀 예정.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김혜정과 리투아니아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라츨린.

"지난해 런던필연주회 당시 입장권이 매진돼 암표를 구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서울의 친구들을 위해 표가 필요했거든요"

피츠버그심포니는 오토 클렘페레,앙드레 프레빈등 명지휘자들이 이끌어온
탄탄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처음이다.

<조정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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