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최고의 축제인 "95사랑의 연극잔치"가 6월1일부터 한달동안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의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작품 공연을 통해 관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연극보기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공연작은 신작창작극 9편, 번역초연극 2편, 재공연작 30편 등 모두
41편.

연극협회는 이번 행사에 문예진흥원지원금 2억원, 한국마사회
특별후원금 5,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2만장의
사랑티켓(정가 1만원)을 50% 할인된 5000원에 판매하는
"관객지원제도"를 도입, 관람객들이 부담없이 연극을 볼수
있도록 했다.

사랑티켓은 12일부터(오전11시~오후6시) 대학로예총회관앞 사랑티켓
종합예매소와 교보문고 종로서적 마로니에레코드 신촌문고 을지서적
동화서적 25시음악사 서울문고 등 8개 일반예매처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이사장은 "예년의 18편보다 대폭 늘어난 41편이 공연되는 등
어느해보다 풍성한 연극잔치가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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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