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실 저 대원사 간 4,000원 )

갈수록 인정이 메말라가는 우리동네, 학교, 그리고 사회의 모습을 맑은
영혼을 가진 순수한 동심에 비추어 그려냈다.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 몸이 아프거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 마음에 그림자를 가진 우리 주변의 수많은 아이들의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비디오, 만화, 텔레비전등 아이들의 동심을 빼앗는 수많은 볼거리들이
여기저기 가득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 책읽기를 시작하자고
저자는 주장한다.

마음의 깨달음과 함께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23편의 이야기들을
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