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에티켓" <스위스 편> (EBSTV 오후8시10분)

= 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대국이다.

스위스를 관광대국으로 만든 것은 관광자원인 청결함과 스위스인의
질서의식이다.

조그만 시골도시의 작은 상점에서 시작되는 인사말은 매너의 필수
조건으로 작은 나라 스위스를 관광의 큰 나라로 만들었다.

심지어 개를 위한 휴지통까지 마련한 스위스인들의 질서의식으로
기분 좋은 청결함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스위스를
찾아본다.

<>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8시30분)

= 갑자기 육체노동을 하게된 정택은 몸살이나고 그런 작은아들을
보살피다 할머니는 밤을 지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권하는 정운이 정택은 야속하기만하다.

책을 갖다주러 병원에 갔던 산해는 경주를 발견하고 어쩔줄 몰라한다.

청자는 어미니 말순이 갑자기 상경하자 놀란다.

<> "그곳에 가고 싶다" <물 좋고 빛 맑은 섬진강으로 간다>
(KBS2TV 오후11시30분)

= 지리산을 감싸안고 흐르는 섬진강의 봄은 찬란하다.

상처를 내재한 찬란함이기에 더욱 애정이 가는곳인 섬진강을
백창우씨가 후배인 새내기 가수와 함께 찾아간다.

목퉁마을에서 이제는 돌기를 멈춰버린 물레방아를 돌아보고,
단천 마을에서는 가파른 비탈길에서 밭일을 하는 농부를 만나본다.

또, 화개천으로 올라온 황어를 잡는 진기한 풍경을 구경한다.

<> "영화특급" <사랑의 용기> (SBSTV 오후8시50분)

=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하는 미모의 처녀 린다는
얼음처럼 차가운 리랜드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눈치빠른 린다는 리랜드가 첩보요원임을 알게되고 두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진주만 기습을 계기로 미국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개입하게 되자
리랜드는 원래의 신분인 국방부 대령으로 돌아가 해외 첩보공작을
맡는다.

린다는 반대하는 리랜드를 설득해 스파이의 기본훈련도 받지 않은채
독일에 투입된다.
<> "베스트극장" <제부도> (MBCTV 오후10시50분)

= 한 여자가 제부도를 찾아가고 있다.

스치는 곳마다 얼마 전에 같이 왔었던 한 남자의 추억이 묻어있다.

그녀는 유부남을 사랑해 그로인해 고통스러웠다.

그의 수첩에서 아내와 아들의 사진을 본 이후 그가 과연 자신의 얘기를
부인에게 했는지 이혼 얘기를 꺼내 보기나 한건지 의심이 든다.

소나무숲 앞의 갯벌에 앉아 흐느끼고 있을때 그가 다가와 길이 사라지기
전에 가자고 한다. 그러나 차가 중간에 이르렀을때 물이 차 올랐고 차는
더이상 나갈수가 없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