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는 주말연속극 "딸부잣집" 후속으로 "젊은이의 양지"
(조소혜 극본, 전산 연출)를 5월 6일부터 방송한다.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경쟁윤리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가치를 담아낼 예정.

"문화적 과도기에 우리가 소홀히 하거나 자칫 상실할수도 있는 소중한
가치들, 사랑과 우정 그리고 경쟁의 참모습을 찾아보고자 한다"는 것이
연출자의 변.

하희라 이종원 홍경인 박상아 등 청춘스타가 총 출동하는 이 드라마는
지난 4월 첫방송 무대인 사북 탄광촌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결혼후 뮤지컬 무대에서만 모습을 보였던 하희라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출연,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 당한 후 영화배우로 변신하는 임차희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를 보여준다.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사랑도 저버린채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하고 잔인한 인물, 박인범역에는 이종원이 캐스팅됐다.

또 남성적이며 넓은 가슴을 가진 인간미 넘치는 남자, 황윤배역은
허준호가 맡았다.

KBS슈퍼탤런트 대상에 빛나는 박상아는 만능 스포츠우먼으로 승마
검도 골프를 모두 잘하는 당차고 자유분망한 성격을 지닌 하석란역으로
출연, 연기력을 시험받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