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조는 못말려"(SBSTV오전9시30분)=마가렛에게 카일이라는 남자친구가
생긴 이래로 엄마는 매우 불안해서 자꾸 한국인 청년을 소개한다.

집으로 배달 온 청년을 비롯해서 화장품코너에까지 한국인 청년을 보내자 마
가렛은 화가 나 카일과 같이 아파트를 얻어 독립하겠다고 맞선다.

드디어 마가렛이 아파트를 계약하러 가는 날 할머니는 새 집에서 기르라며
새를 선물한다.

그러나 새 아파트에서 새를 기르지 못하게하자 마가렛은 할머니의 선물을 거
절할 수없어 아파트를 포기한다.

<>"특선다큐멘터리"<잉그리드 버그만>(EBSTV오후5시40분)=잉그리드 버그만은
아마도 가장 인구에 많이 회자된 그런 여배우일 것이다.

이탈리아의 유부남인 감독 로베르토 롯셀리니 감독과의 결혼은 세기의 스캔
들로 기록되어있다. 이시간에는 그녀가 스톡홀롬의 왕립 극장학교에서 공부
할 당시의 필름에서 그녀의 최후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많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또한 그녀가 헐리우드에서 스크린 테스트를 받을 때의 화면과 그녀가 어릴때
집에서 찍은 홈 무비 화면,유럽으로 쫓겨나고 나서 그녀가 처음으로 가졌던
기자 회견 장면들도 볼수있다.

<>"주말연속극"<사랑과 결혼>(MBCTV오후8시)=세현을 견제하던 수빈은 세현이
자신의 팔을 잡자 노려보는데 층수를 알려주려 했던 것임을 알고도 고개만 까
닥해보인다.

선우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여러 경제신문을 재빠른 속도로 읽어가며 중요
부분을 표시한다.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수빈에게 전화를 건다.

수빈을 보고 뛰어오던 예희는 발을 헛이뎌 넘어지고 두 사람은 키득대는데
그사이 세현이 나타나자 예희는 어쩔줄 몰라한다.

<>"네트워크 지방시대를 연다"<메밀이 빚은 맛,막국수>(KBS1TV오후11시25분)
=식도락이라는 말이 생길만큼 우리처럼 다양한 맛을 즐기는 민족도 드물것이
다.

그만큼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음식들도 많이 개발돼 있지만 강원도 막국수
만큼 한국인에게 걸맞는 음식도 드물것이다.

가난이 전 재산이었던 시절 메밀은 가난을 면하게 해 주던 구황작물로 우리
들에게 고맙고 친숙한 존재였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같은 옛문헌을 통해서도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
를 돕는다고 하는 메밀에대해 알아본다.

<>"일요아침드라마"<사랑한다면서>(KBS2TV오전9시)=재수생 풍란이 대학생 행
세를 하며 007미팅을 했다고 자랑을 하자 대수는 자기도 복학생이라고 속이고
같이 나가자며 풍란을 꼬신다.

정숙은 시장에 갔다가 젊은 여자들이 화사한 봄 옷차림과 쇼윈도우에비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비교해 보다가 충동적으로 한달 반찬값으로 몽땅 봄옷
을 구입해버린다.

대길 역시 첫사랑의 여인을 가슴속에 담아두며 생각하고 있다가 대수에게 들
켜버리자 무안해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