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심현우씨 구속등으로 한동안 삐걱거리던 드라마전문 케이블TV
<주>제일방송이 4월부터는 제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92년 총자본금 11억4천만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93년 정부로부터
프로그램공급업자 사업허가를 받은 후 자본금을 현재의 45억6천만원
으로 늘렸다.

같은 오락채널인 (주)현대방송의 자본금 300억원과 비교하면 영세하기
짝이 없는 수준. 이때문에 방송인력과 제작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3월 본방송에도 참여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심씨가 23일 공금횡령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대기업에 대한 매각설이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제일방송측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채널은 성공 가능성이 높아
대기업에서 탐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달말쯤 이사회를 소집해 200억원
정도의 자본을 가진 대주주를 새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새 주주가 영입되면 4월부터는 9월 본방송 참여를 목표로
내실있는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4월부터는 어떤 형태로든 제자리를 잡게 되리라는 주장이다.

제일방송은 현재 공보처에 9월 방송참여를 공식 통보해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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