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종상은 누가 받을까.

제33회 대종상영화제 본심이 시작되면서 대상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유동훈)가 20일 발표한 본심진출작은 모두
13편.

"태백산맥"이 최우수작품상등 13개부문 수상작후보로 올랐고
"영원한 제국"이 12개부문, "헐리우드키드의 생애"와 "손톱"이 각각
11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남우주연상은 "영원한 제국"에서 정조역을 맡은 안성기를 비롯 문성근
(너에게 나를 보낸다), 이경영(세상밖으로), 박중훈(마누라 죽이기),
김갑수(태백산맥)가 접전을 벌인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세상밖으로"의 심혜진과 "장미빛 인생"의 최명길
그리고 최진실(마누라 죽이기), 정선경(너에게 나를 보낸다), 진희경
(손톱)등.

감독상은 임권택 유현목 정지영 박종원 김성홍 여균동, 신인감독상
후보는 여균동 이현승 김홍준이 겨룬다.

한편 영화제집행위원회는 본심진출작 13편중 10편을 27~31일
호암아트홀에서 일반에 공개상영한다.

입장료는 3,000원. 시상식은 4월1일 국립극장.

< 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