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들의 합창" <용감한 디니엘> (EBSTV 오후5시25분) =

시리얼은 마리 쟌에게 전화했을 때 받지 않았음을 불평하면서
그녀와 싸운다. 화가난 마리 쟌은 흑인과는 사귀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발레리는 휴식 시간에 교실에 숨어 들어가 제미나 선생님의
공책에서 시험답안을 베낀다.

폴은 그녀를 잡았으나 실수로 제미나 선생님의 공책에 잉크를
엎지른다.

제미나가 돌아와 누가 그랬냐고 묻자 다니엘이 자신이 그랬다며
벌을 받는다 .
<> "영화특급" <삼인의 약혼녀> (SBSTV 오후9시50분) =

테일러 워드는 잘생긴 얼굴탓에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은근히 샘이 난 네드가 석달안에 자기가 골라주는 세 여자와 약혼을
하면 자기 집 소장품인 피카소 원본 그림을 주겠다고 내기를 제안한다.

미남 TV 스타에게 약한 세 여자는 모델, 피아니스트, 글래머 유부녀로
모두 테일러에게 걸려들어 약혼을 하고 행운을 잡은 것에 감격한다.

<> "국악 한마당" <여는 소리, 북의 세계> (KBS1TV 오후10시15분) =

여는 소리, 북의 세계라는 부제로 북과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 국악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

채양순과 서울 가무예술단이 오리고무와 설장구, 소고춤을 선보이고
이매방씨의 제자인 임이조, 진유림이 새롭게 꾸민 승무를 보여준다.

진도 설북의 전남문화재 양태옥씨가 설북춤을, 판소리 준문화재인
조통달씨가 북과 소리의 만남인 판소리를 김청만씨의 장단에 맞추어
멋드러지게 보여준다.

<> "베스트 극장" <아내의 비밀> (MBCTV 오후9시50분) =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고 있는 지영은 성실한 남편을
둔 가정주부다.

지영은 첫사랑 연인이자 남편과는 친구며 동업자이기도 한 성일과
불륜관계에 빠져 있는데 그러면서도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도
빈틈없이 잘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지영은 낯선 청년이 현관 앞에 두고 간 소포를
받는다.

지영은 소포로 받은 지영과 성일을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을 보고
두려움에 빠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