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드라마" <다시 만날 때까지> (SBSTV 오후9시50분)

= 승혜는 하영이 혼자 밤마다 외출한다며 승국에게 말하지만 승국은
밤바람이 찬데 감기 걸릴까 걱정이라며 승혜의 말을 받아 넘긴다.

석진은 하영의 딸 정아를 차에 태워 드라이브를 하며 친해진다.

하영은 석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 승국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털어놓지만 승국은 하영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오히려
하영이가 나신이 일하는 원동력이 되며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행복했을 때는 결혼한 날과 정아가 태어난 날이라고 말한다.

<> "한밤의 데이트" (MBCTV 오후10시55분)

= 탤런트 커플 이재룡, 유호정 편.

이재룡이 극중 배역과 실제 자신의 배역, 연예계 데뷔하기까지의
이야기 등 자신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또 유호정과 첫만남을 회상해보고 데이트하면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과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마음가짐 등을 들려준다.

이재룡커플은 지금까지의 불화설을 일축하고 4월 15일 약혼과
함께 결혼 계획도 발표한다.

<> "TV문화강좌" <우리 시대의 소설> (EBSTV 오후7시05분)

= "한국 현대소설의 이해"라는 책으로 해방 이후 지금까지의
소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온 권영민 교수가 소설 이야기를 알기
쉽게 펼친다.

과연 소설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읽혀야 되는가라는 근원적인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소설이 걸어 온 길의 연장선상에서 오늘의 소설을 바라봄
으로써 한층 더 소설을 가깝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돈 좀 빌립시다> (KBS1TV 오후7시35분)

= 아침 식전부터 박달재집에 찾아온 동식은 다자고짜로 황민달이
빌린돈 삼천원을 받아오라 시켰다며 성화를 부린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하다 내심 괘심하게 생각하는 하성댁과
박달재는 이때부터 박달재 집안사람들은 황민달 집과 반목이
생겼다며 겨우 돈 삼천원에 동네 망신 다시키는 쩨쩨한 사람들이라
여기며 아는체도 안한다.

한편 묘순은 친정어머니가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