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근한 불에 오랫동안 고은 뽀얀 국물의 곰탕은 우리나라 사람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음식.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성장기어린이와
산모의 영양공급원으로도 사랑받아왔다.

서울구의동 방지거병원부근의 "현풍할매집 곰탕"(대표 서이영)은
이 고유의 맛을 제대로 살린 집.미식가들 사이에 유명한 경북 달성군
현풍면 차순임할머니집 국물맛내기비결을 전수받았다.

주메뉴는 곰탕과 수육.곰탕(6,000원) 양곰탕(8,000원) 우족탕(9,000원)
꼬리곰탕(1만원)과 양.족발.꼬리.모듬 수육(각 일반 2만원 특 3만원)이
있다.

곰탕은 소의 족 혀 꼬리 우랑 머릿고기등을 넣고 24시간 끓여낸다.

주인이 오랜기간 마장동에서 한우정육중개상을 하고 있는만큼 고기는
최상품.맛의 비결은 끓이는 동안 뚜껑을 열고 계속 기름을 걷어내고
손님상에 올리기 직전 참기름을 넣고 마지막으로 국산참깨를 곱게
갈아넣는다.

몸에 안좋은 동물성지방은 빼고 영양과 향이 뛰어난 식물성기름만
남기는셈.진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반찬은 굵게
썬 깍두기 대파김치와 간장에 절인 깻잎 무말랭이장아찌 생야채등
대파김치 깻잎을 수육에 곁들여 먹으면 깔끔한 맛을 즐길수 있다.

뜨끈한 곰탕에는 소주가 제격.특별히 대동강물로 빚는다는 평양소주
(3,000원)를 갖다놓아 흥취를 돋운다.

널찍한 2층건물에 홀과 크고 작은 방 6개를 갖췄다.

방을 트면 15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수 있다.

총300석.60대 주차가능.설.추석연휴외에는 연중무휴.
평일에는 법원.한국이동통신임직원등 직장손님들이 많지만 주변아파트
손님도 상당수.실내가 넓고 깨끗해 가족외식에도 적합하다.

446-4005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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