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대여순위에 일대혼란이 일어났다.

한달넘게 정상권에 머물렀던 "의뢰인"과 "너에게 나를 보낸다"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신작 비디오들이 이자리를 메웠다.

"마스크" "에이스 벤츄라"의 짐 캐리가 주연한 "덤 앤 더머"가
폭소탄의 위력을 과시하며 단번에 1위에 올랐다.

멍청하지만 마음착한 택시운전사인그가 바보친구 해리(제프 대니얼분)
과 함께 승객이 놓고간 돈가방을 돌려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2년여동안 공윤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던 영화 "데미지"의 5위 진입도
관심거리.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루이 말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사회통념을
뛰어넘는 아버지와 아들 약혼녀의 사랑을 그려 화제가 됐다.

"미션" "카프카"의 제레미 아이언스가 아버지역으로, "퐁네프의 연인들"
"블루"의 줄리엣 비노쉬가 부자사이를 오가는 여인으로 출연한다.

이밖에 코믹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새로 순위에 오른 "덤 앤 더머" "코리나코리나"를 비롯 "메이져리그2"
"비버리 힐스캅3" "굿바이 뉴욕 황금을 찾아라" "아빠와 한판승" 등이
모두 코믹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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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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