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오가와 게이기치 조사 문화재
자료" 집을 발간했다.

문화재관리국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해외소재 문화재 실태
파악및 자료발굴작업의 일환으로 일본 교토 대학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를 수집, 정리한 것이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 근무했던 오가와 게이기치(소천경길, 1882~
1950)씨가 각종 문화재 수리공사및 유적조사에 직접 참여, 조사한 이
자료의 양은 <>전국의 건축 조각 공예분야 사진 612건 2,150매
<>탁본 480건 553매 <>기타자료 174건 838매 <>실측야장 461건 368매등
총 1,247건 4,437매에 달한다.

이번 자료집은 이중 대표적인 사진과 탁본을 뽑아 도록으로 묶어놓은
것이다.

게재된 도판은 사찰건물 77건 182점,석탑 56점,궁궐 관아 성곽 22건
47점, 서원 향교 사묘 34건 68점, 주택.기타 6건 12점등의 건축물과
불상 39점, 비석 24점, 부도 27점, 석등 43점, 능묘석물 1백46점등의
조각물, 한.낙랑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와전 300점, 범종 8점,
기타 12점등 94점.

이 가운데 성불사 응진전이나 부석사 무량수전및 조사당, 수덕사
대웅전등의 고건축물 자료는 일제때 해체, 복원된 것들이어서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북한의 성불사 유물이나 자혜사 석등등도 우리가 현재 접근할수
없는 문화재의 실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권말에는 전체 목록이 실려있다. 4X6배판, 356쪽.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