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6일 일본 만화를 빠르면 연내 시범개방할 방침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용문 문화정책국장은 "일본 만화의 수입문제를 현 단계에서는 전혀 고려하
고 있지 않다"면서 "올 8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만화페스티발에 일본이 참가
하는 것은 그동안 무용 연극등의 예술페스티발에 일본이 참가해왔던 것 이상
의 의미를 띠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일본 만화의 개방계획을 묻는 박지원민주당 대변인의 서면질의에
대해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과 세계무역기구(WTO)출범등 급변하는 세계문화
정세에 발맞춰 한.일간의 새로운 문하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
이 와전돼 이같은 혼선을 가져오게 된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