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설날민속예술공연이 2월1일(오후2.7시)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마련된다.

시민들이 신명나는 우리춤 우리가락과 함께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연휴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진 잔치마당.세종문화회관이 점차
퇴색해가는 설날의 축제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기획한 무대이다.

"우리춤 우리가락,설날맞이 대공연"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특히 부채춤 사물놀이 가야금병창 민요등 설날분위기에
어울리는 흥겨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또 특유의 입담과 해학을 담고있는 각설이타령,국가의 안녕과 농부들의
노고를 위로하기위해 만들어진 농악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립무용단및 국악관현악단과 안숙선 강정숙 이춘희씨등 중견국악
인들이 대거 출연하며,어린이소리꾼 김은지양이 나와 호남민요를 부른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공연과 함께 회관뒷편 석조광장을 놀이마당
으로 꾸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등 민속놀이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공연내용은 다음과 같다.

<>궁중무용"태평성대"(서울시립무용단및 국악관현악단)<>가야금병창"새타령
"외(강정숙외 18명)<>경기민요"경복궁타령"외(이춘희외 5명) <>한국무용"풍
속도"(시립무용단및 국악관현악단)<>각설이타령(윤충일외)<>판소리"심청가"
(김은지외)<>장고춤(시립무용단)<>"회심곡" "탑돌이"(이춘희외)<>대금독주
(홍도후)<>경기민요(최창남외)<>부채춤(시립무용단)<>판소리"춘향가"
(안숙선외)<>농악및 뒤풀이(시립무용단및 풍무악패)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