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발표 이번주 베스트셀러순위에 "일본은 없다"(전여옥 저
지식공작소 간)와 "일본은 있다"(서현섭 저 고려원 간)등 제목도 비슷한
두 책이 나란히 6,7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은 있다"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출간1주일여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난해11월 출간돼 1년간 꾸준히 베스트셀러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일본은 없다"를 위협하고 있는 것.

"일본은 없다"가 국내의 반일감정과 민족주의정서에 맞아떨어지면서
히트한데 반해 "일본은 있다"는 주일대사관에 근무했던 저자가 "일본의
실체를 제대로 알자"는 시각에서 쓴책.

고려원측은 "''일본은 있다''가 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일본근대사에 대한
학술적연구가 바탕에 깔려 있고 무엇보다도 냉철한 시각에서 쓰여져 각광을
받고 있는것 같다"면서 "벌써 10만부가량이 나갔다"고 즐거운 모습.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