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피부는 괴롭다.

바람과 큰 일교차, 난방으로 표면이 건조해져 얼굴은 누렇고 칙칙해
보이기 쉽다.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고 잔주름이 눈에 띄며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피부건조현상은 노화의 첫걸음이 된다.

따라서 이럴때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결이 고운 경우 피부층이 얇아 찬바람을 쐬면 잔주름이 늘어나기
쉬우므로 수분공급에 유의한다.

영양크림에 수분보유효과가 높은 에센스를 섞어 건조한 부위에 발라준후
거울을 보고 입을 크게 벌려 "아이우에오"를 5번정도 하면 평소 잘 사용하지
않아 경직되기 쉬운 근육에 탄력이 생긴다.

에센스나 영양크림을 바를 때는 손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바르거나 두드려
영양액을 흡수시켜야 한다.

힘을 준채로 바르면 잔주름이 생기기 때문.

피부가 칙칙하게 느껴질 때는 영양크림에 에센스를 한두방울 섞어 볼 이마
턱 코등에 적당량 덜어놓고 5분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