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위 외 3인 공저 <예문서원 간>

공자가 "위편삼절"했을 정도로 애독했다는 책 주역. 백번 읽으면 귀신도
본다는 말이 있을 만큼 동양에서는 그 신비성을 인정받은 고전이다.

동양철학의 온갖 분파를 끊임없이 쏟아내온 사상의 원천이자 "변화"와
"불변"의 변증법으로 가득찬 진리의 창고이기도 하다.

이책은 "주역"의 성립초기에서부터 송원,명청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
까지의 발달사를 시대순으로 살펴본 개괄서이다.

"주역"연구의 양대 조류인 의리역과 상수역을 중심으로 방계의 연구결과물
까지 통틀어 정리하고 있다.

특히 역자는 원저에 없는 "역학에 관한 기초지식"란과 "중국역학 관련
도서목록""고려 조선조의 역학서목록"을 싣는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또 이책에 등장하는 무수한 인명과 서지 사항들에 대해 빠짐없이 역자주
를 달았다.

이책의 저자들은 현대 중국의 뛰어난 역학연구가이자 중국 길림대의
고적소 책임자인 김경방박사의 제자들이다.

역자 심씨는 서울대국문과와 동대학원을 거쳐 일본 경도대에서 "조선의
한문학과 시경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국문학과교수로 재직중. 9백44면 2만2천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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