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발레공연이 가을밤을 잇달아 수놓는다.

재계인사 찬조출연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해적"이 9-14일
국립극장대극장무대에 올려지는가 하면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10주년기념작
"심청"이 8-11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23-25일에는 러시아모던발레의 새 역사를 열고 있다는 성페테르부르크국립
발레단의 내한공연이 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 10월5-7일에는 우리나라
발레리나 강수진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스투트가르트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세종문화회관대강당무대에서 각각 펼쳐진다.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영국의 대문호 바이런의 시를 19세기 발레계의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대작.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 김혜식단장의 재구성으로 이뤄졌다.

정의로운 해적 콘라드가 노예상인과 악덕부호로부터 애인을 구해내는 것이
줄거리.

국내발레계의 스타 최태지씨가 주역을 맡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윤병철하나은행장 강신호동아제약회장 김재기종합유선방송협회장 손양모
미농식품회장등 재계인사들이 노예상역을 맡아 하루씩 교체출연한다.

"심청"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10년과 한국방문의해를 기념해 공연하는
작품.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 레퍼터리인 "심청"은 그간 동남아와 유럽등 세계
30여개국에서 1백회가 넘게 공연됐다.

워싱톤발레단 지도위원 마이클 베어크니스씨가 내한, 지도했고 최근
동발레단이사장으로 취임한 프리마돈나 문훈숙씨가 심청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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