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은 60년대이후 사회과학의 여러분야중 현실세계의 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분야이다.

이 책은 현대사회를 탈산업사회라고 주창한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저자의
새로운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탈산업사회의 사회학은 고정관념적인"
사회"의 사회학이 아니라"행위자"의 사회학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는 그 자체의 문화모형안에 속한 사회적 행위자들의 힘에 의해 자체
생산의 능력을 지닌다고 보는 것이다.

"사회적 삶의 새로운 표상" "행위의 사회학""현재에 대한 문제제기"등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사회학자들의 본분은 현존 사회의 핵심적
사회갈등을 찾아내고, 대립적 사회운동에 개입함으로써 지식인의 역할을
할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역자인 조형이화여대 사회학과교수는"저자가 한국의 지식인들에게 주는
중요한 시사점은 어떠한 정치적 격변기이후에도 새로 태동할 역사적
행위자를 찾아낼 지식인은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날의 사회운동에 대한 철저한 자기분석의 바탕위에서 한국사회의
계급에 대한 경험적이고 실천적인 관심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백60면 7천원) (362)6076